새 게임을 사려고 할 때 의외로 고민되는 것이 어디서 살지입니다. PC라면 여러 게임 스토어 중 하나를 골라야 하고, 콘솔이라면 디지털 스토어에서 내려받을지 매장에서 실물 패키지를 살지 선택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매달 요금을 내고 여러 게임을 즐기는 구독형 서비스까지 더해졌습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구매처에 따라 가격, 소장 방식, 되팔 수 있는지 여부가 달라지니 각각의 특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가격과 할인 정책은 수시로 바뀌므로 구체적인 조건은 각 스토어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PC 게임 스토어입니다. PC에는 여러 개의 디지털 스토어가 있고, 게임사가 직접 운영하는 런처도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할인 행사가 잦다는 점입니다. 계절마다 큰 할인 기간이 열리는 경우가 많아, 급하지 않은 게임은 찜 목록에 넣어 두었다가 할인 때 사는 방법이 널리 쓰입니다. 구매한 게임은 계정에 묶여 있어 컴퓨터를 바꿔도 다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PC 스토어의 단점은 스토어가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다는 점입니다. 게임마다 독점으로 판매되는 스토어가 달라서 런처를 여러 개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계정이 여러 개로 흩어지면 비밀번호 관리와 보안 설정도 그만큼 번거로워지니, 각 계정에 2단계 인증을 켜 두는 것이 좋습니다. 디지털 게임은 원칙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되팔 수 없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다음은 콘솔 디지털 스토어입니다. 콘솔 기기 안의 스토어에서 바로 사서 내려받는 방식으로, 디스크를 갈아 끼울 필요 없이 여러 게임을 바로 오갈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정기적인 할인도 있고, 유료 회원 서비스에 가입하면 추가 할인이나 온라인 플레이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게임 용량이 큰 경우가 많아 기기 저장 공간이 금방 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콘솔 디지털 구매는 PC와 마찬가지로 계정에 귀속되어 되팔 수 없습니다. 가족이 같은 기기를 쓰는 경우 계정 설정에 따라 다른 프로필에서도 구매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지가 달라지니, 기기 제조사의 공식 안내를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디지털 구매를 할 때 놓치기 쉬운 것이 환불 규정입니다. 스토어마다 환불 가능 기간과 조건이 다르고, 일정 시간 이상 플레이했거나 사전 예약 상품인 경우 조건이 따로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충동적으로 결제했다가 후회하지 않으려면 처음 이용하는 스토어의 환불 정책을 한 번 읽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같은 계정을 쓴다면 결제할 때마다 비밀번호를 요구하도록 설정해 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세 번째는 실물 패키지입니다.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디스크나 카트리지를 사는 방식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소유권이 비교적 분명하다는 점입니다. 다 한 게임은 중고로 팔 수 있고, 친구에게 빌려줄 수도 있습니다. 한정판 패키지처럼 수집하는 즐거움이 있는 것도 실물만의 매력입니다.
실물 패키지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출시 직후가 아니면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디스크를 넣어도 대용량 업데이트를 따로 내려받아야 하는 게임이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패키지 안에 다운로드 코드만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구매 전에 상품 설명을 꼼꼼히 읽어 보세요. 중고로 사고팔 생각이라면 중고거래 분야 주소 목록에서 믿을 만한 거래 플랫폼을 찾아 거래 규칙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구독형 서비스입니다. 매달 일정 요금을 내면 서비스가 제공하는 게임 목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식입니다. 여러 게임을 조금씩 해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고, 사기 전에 직접 해 보고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부 서비스는 신작을 출시 당일부터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만 구독형 서비스의 게임 목록은 계속 바뀝니다. 즐기던 게임이 목록에서 빠지면 더는 할 수 없게 되고, 구독을 해지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게임을 오래 붙잡고 하는 스타일이라면 구독보다 구매가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결제일과 자동 갱신 여부를 확인해 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구독 중에 저장한 게임 진행 기록이 해지 후에도 남는지, 나중에 같은 게임을 따로 구매했을 때 이어서 할 수 있는지도 서비스마다 다르니 미리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정리해 보면 할인을 노려 저렴하게 사고 싶다면 PC 스토어, 편하게 여러 게임을 오가고 싶다면 콘솔 디지털 스토어, 되팔거나 소장하고 싶다면 실물 패키지, 다양한 게임을 맛보고 싶다면 구독형 서비스가 잘 맞습니다. 실제로는 이 중 두세 가지를 섞어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주 하는 대작은 패키지로 사고, 가볍게 해 볼 게임은 구독으로 즐기는 식입니다.
어디서 사든 공통으로 지켜야 할 것도 있습니다. 공식 스토어가 아닌 곳에서 지나치게 싸게 파는 게임 코드는 출처가 불분명해 나중에 계정 제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매는 공식 스토어나 정식 유통처에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게임 스토어와 게임사 공식 주소는 게임 분야 사이트모음에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여러 스토어를 오가다 보면 공식 주소를 헷갈리기 쉽습니다. 주소쇼미 같은 이런 주소모음 서비스나 링크모음 페이지를 활용하면 여러 스토어의 공식 주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모아 정리된 목록에서 들어가더라도 결제 전에는 주소창 도메인을 다시 확인하고, 주소모아 둔 즐겨찾기를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